18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은 축제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촌민들이 흥겨운 우리 노래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판을 펼친다. 다른 한켠에서는 촌민들이 찰떡과 순대와 같은 민속음식을 만들어 관광객들한테 맛보인다. 촌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져 기쁨과 화합의 장을 이루며 즐거운 주말을 보낸다.
이날, 광동촌과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는 련합으로 광동조선족민속촌레저농업과 향촌관광활동 가동식을 가졌다.
“촌인구중 97%가 조선족입니다. 전형적인 조선족집거촌이지요.” 광동촌촌민위원회 김순철주임은 이같이 밝히면서 광동촌은 천혜의 지리조건과 교통우세를 갖고있고 민족특색이 짙어 민속관광에 흥취를 갖고있는 관광객들한테 으뜸가는 선택지라고 부언했다.
이어 “주 10대 매력향촌”, “국가급생태촌”, “전국레저농업및향촌관광시범촌”의 미명을 자랑하면서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을 연인수로 30만명 접대하고 관광수입 200여만원을 창출하는 기꺼운 성과를 올렸다고 자랑했다.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 양려나경리는 “광동촌은 지난 몇년간 관광산업규모가 커지고 산업특점이 두드러지며 브랜드특성이 뚜렷해지면서 생기와 활력이 차넘칩니다”고 말하면서 금후 쌍호발전에 신심이 벅찬다고 이야기했다.
동성진당위 황남철서기는 “진 당위와 정부는 규범화건설에 모를 박고 시범견인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것입니다. 촌민위원회와 관광봉사회사가 힘을 합쳤기에 기초시설이 진일보 개선될것입니다”고 향후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네, 널뛰기, 물레, 민속박물관, 벼재배원 등 관광 시설과 경관을 증설해 관광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것을 약속했다.
글·사진 김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