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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송탄”에 엄동에도 마음은 훈훈
날짜  2016-12-14 16:02:09   조회  1204
안도현의 빈곤가정에 사랑의 석탄비를 전달.

“사랑의 난방비로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내세요”

“우리의 작은 나눔이 삶을 바꾸는 힘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추위가 닥쳐올 무렵이면 어김없이 전 주 각지의 빈곤장애인가정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는이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의 성원들과 9년동안 매달 월급봉투를 헤쳐 그들의 든든한 뒤심이 되여주고있는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의 교수(200명좌우)들이다.

눈보라가 흩날리기 시작한 지난 7일,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의 김정희회장을 비롯한 4명의 장애인회원과 과기대 김병현,송진섭교수가 드바쁜 스케줄도 뒤로 미루고 안도현의 빈곤장애인가정을 찾아나섰다.

그들은 안도현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선정된 4명의 빈곤장애인가정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정황을 상세히 료해한후 따뜻한 문안인사와 함께 호당 500원씩 사랑의 성금을 건네주면서 역경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갈것을 부탁했다.

명월진 명안사회구역에서 최저생활보장금으로 홀로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2급 지체장애자 정송환씨는 뇌경색까지 덮치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다 힘들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열심히 살아가는것으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해와 리혼한후 뇨독증에 걸린 딸을 데리고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는 2급 시력장애자 황의해(한족)씨도“낯도 코도 모르는 우리 가족에 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보내주어 참으로 고맙다”면서 나라와 민족을 뛰여넘은 그들의 선행에 감사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2급정신장애자 리순복씨가족의 사연이 그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 명화사회구역의 한 허름한 단층집에 들어서니 온기라곤 하나도 없는 찬 구들에 이불을 들쓰고 온몸을 사시나무떨듯 떨며 누워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였다.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바로 리순복씨였다. 년로한 부친의 말에 따르면 딸 리순복씨는 매일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집을 뛰쳐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는 이불을 들쓰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데 누구도 말릴 방법이 없으며 엄마도 이같은 병으로 돌아갔다는것이였다.세상물정도 모르는 딸을 데리고 사는 년로한 부친 역시 눈이 많이 불편해보이였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힘을 내세요...”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집을 떠나며 과기대 김병현 치과원장은“참으로 안타깝다. 앞으로 사랑의 손길을 좀 더 많이 돌려주어야겠다”면서“적은 돈이지만 그들에게 큰 힘이 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였다.

과기대 건축예술학부 송전섭교수도“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보니 더구나 마음이 무거워난다”며“한사람의 힘으로는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면 큰 힘이 된다”면서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기약했다.

이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달려간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의 김정희회장은“그들의 처지가 남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서“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최선을 다하리라”고 말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연변장애인개체경영자협회와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교수들은 안도현에 이어 륙속 기타 현,시의 도합 20명의 빈곤장애인들에게 호당 500원씩 만원의 석탄비를 지원해주게 된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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