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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타임머신 선물하고 싶어요”
연변축구 응원가 뮤직비디오 영상감독 한광씨
날짜  2017-11-8 8:38:37   조회  26

지난 2년간 전국 각지에 흩어져사는 우리 민족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던 연변축구로 수많은 축구팬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지금도 지난 10월 29일, 강등이 결정되였음에도 “승리하자, 연변팀”을 소리 높이 웨치며 경기장을 감동으로 휩싸이게 했던 축구팬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세월이 흘러 언젠가 함께 했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이 그리울 때 열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모든 축구팬들의 추억을 담은 ‘영상 승리하자, 연변’을 재능기부로 만들어낸 영상감독 한광씨를 만나보았다.

“연변축구가 우리 조선족들의 자부심이였잖아요. 축구팬인 저도 고향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뭔가를 꼭 하고 싶었어요. 마침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이 있어 이렇게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북경에서 동영상제작 관련 일을 줄곧 해오던 그에게 뮤직비디오 제작은 자신에게 하나의 주어진 미션과도 같았단다. 10년 정도 CCTV 대형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며 쌓은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된 것도 있다고 한다. 경기의 결과를 벗어나 끝까지 함께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경기 당일날 오전에 뮤직비디오를 연변축구팬 위챗 그룹방에 올렸다. 그중에 축구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한 상해팬이 뮤직비디오를 선수들 위챗그룹방에 보내고 또 대화 내용을 스크랩해 보내주었단다. 선수들 위챗그룹방엔 현역선수들 뿐만 아니라 오동팀 시절 유명선수들도 있었는데 그 선수들이 한광씨가 만든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았다는 말에 그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비록 지금은 아쉽게 우리가 함께 했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을 담은 추억의 영상으로 되였지만 애초엔 고마운 우리 용사들에게 2017년 시즌에서 힘을 낼 수 있게 용기를 부여해주고 싶은 생각에서 만들려고 계획한 뮤직비디오입니다.”라며 강등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뮤직비디오를 만든 그의 리유를 설명했다.

올해초부터 가수 군룡씨랑 다른 한 친구 천룡씨와 함께 본격적으로 이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기 시작했다. 군룡씨는 음악부분 편곡을 맡아하고 한광씨는 천룡씨와 뮤직비디오 관련 콘티작업과 함께 할 스탭들 섭외에 중점을 두고 일을 추진했다. 5월쯤에 북경에서 노래부분 촬영을 마치고 축구 관련 영상자료 수집차 고향 연길도 방문했다. 그렇게 반복되는 수정을 거쳐 지금의 완성본이 만들어진 것이다.

영상을 만들 때 전문자금이 없다보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다. 연변팀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마다 빨리 완성품을 만들어 팬들과 선수들에게 공유해 응원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에 며칠은 거의 뜬눈으로 보냈단다. 위장에 탈이 나 일주 일 정도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겨도 져도 내 형제’는 한광씨가 뮤직비디오에서 표현하고저 하는 주제이다. 그는 “뮤직비디오가 우리의 용사들과 연변축구를 사랑하고 연변축구를 위해 열심히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팬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줄 수 있는 작품으로 오래오래 간직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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