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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행복을 담아드리고 싶어요”
케익디자이너 황미나씨
날짜  2017-11-8 8:40:31   조회  45

달콤한 냄새로부터 시작하여 알록달록한 색의 생크림과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装饰)의 케익은 보기만 해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맛있는 케익이 아닌 좀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케익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케익디자이너도 이젠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일매일 거창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 안에 위로와 격려, 따스함을 담아냈던 ‘심야식당’의 마스터처럼 사람들을 위하여 매일 달달한 행복을 빚어내고 있는 황미나(26세)씨를 지난 4일에 만나보았다.

밀려드는 케익주문에 힘들 법도 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주문제작을 해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받는 그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는 그녀는 오늘은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자신이 만들 케익에 어떠한 행복을 담아낼지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맛있는 케익을 만드는 비법은 바로 좋은 재료를 가지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그 속에 정성이 들어가면 최고지요.” 믿을 먹거리가 없다고 아우성치는 요즘 새삼 믿음이 가는 대답이다.

자식들을 위해 고생해온 부모님의 생신 케익, 해외에 있어서 찾아뵐 수 없는 친척, 친구를 위한 케익, 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아이의 생일 케익 등 어느 것 하나 애틋하며 큰 사랑이 담기지 않은 케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소중한 마음들을 케익에 녹여내는 작업을 하노라면 힘들 틈이 없다고 한다. 케익을 만드는 그 순간 만큼은 선물하고저 하는 사람의 애틋한 마음으로 작업을 해야만 마음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단다. 새로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성이 담긴 마음의 전달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케익을 접하게 된 것은 심수에 있을 때 회사에서 조직한 수제 케익 활동에 우연히 참가하면서였단다. 그때 손수 만든 케익이 뭇사람들을 깜짝 놀래웠다고 한다. 배운 적도 없거니와 심지어 한번도 만들어본 적도 없는 그녀의 솜씨는 공방 선생님도 의아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그림이나 디자인에 자질이 있는 황미나씨는 그것을 계기로 삼아 눈에 띄는 아기자기한 물건이나 그림 등을 보면 케익에 그려보는 련습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로 마음 먹은 그는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전문적으로 케익 배우기에 돌입했다.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케익가게를 열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어요. 하지만 제 자신이 원하는 일이니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하고 싶었어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케익 만드는 직업은 결코 쉬운 일만 아니였다.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고, 색다른 디자인도 생각해야 하고, 심지어 주문량이 많은 날에는 밤샘작업도 감내해야 했었다. 하지만 힘든 일임에도 불과하고 날따라 케익에 대한 그의 사랑은 식을 줄 몰르고 오히려 가면 갈수록 그 사랑이 깊어져만 갔다고 한다.

“무엇보다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이에요.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치렬한 시장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저에게는 늘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지요.”

가끔 주문한 케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컴플레인(抱怨)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황미나씨는 그럴수록 더욱더 고객들과 대화를 많이 함으로써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써가면서 만들어드린다고 한다. 한번 먹고 없어지는 케익이 아니라 그 맛을 매개로 오래오래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과 행복을 선사해주고 싶어서이다.

이제는 단지 직업을 떠나서 케익 만드는 그 시간이 행복이고 즐거움이며 매일매일이 힘찬 도전이라고 말하는 황미나씨는 케익디자이너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달콤한 케익을 만들어주는 그런 행복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한다.

글·사진 황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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