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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민족사회를 위하여”
천진시조선족상회를 찾아
날짜  2018-1-10 8:49:52   조회  47

우리 나라 네개 직할시중 하나인 천진시는 북방에서 가장 큰 연해 개방도시일 뿐만 아니라 근대 공업의 발원지로 널리 알려져있다.

개혁개방 이래 특히 중한 수교 이래 적지 않은 조선족인구가 천진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개척하였다. 이 과정에 천진시 조선족련의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들이 점차 형성되였다. 그중 2006년에 준비단계를 거쳐 2007년에 공식 창립된 천진시조선족상회는 창업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사회조직이다. 천진시조선족상회는 건립시간은 길지 않지만 지난 10년 동안 현지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발걸음을 다그쳐왔다.

천진시조선족상회 김성환 회장은 “우리 상회는 두가지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상회 구성원들에게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진시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기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설립 10년간 천진시조선족상회는 시종일관 이 같은 취지를 행동에 옮겨왔다.

최근 우리 나라는 생태환경 보호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육경기대회 주최지였던 천진시에서는 전례 없는 환경보호 조치를 강구했다. 따라서 일부 회원들은 부득이 공장을 옮겨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였다. 천진시조선족상회는 공장 이전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계 부처와 적극 조률을 진행하면서 해당 조선족기업들이 무난하게 과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제공해주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천진시조선족상회는 물심량면으로 현지 조선족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조선족 노래자랑과 같은 큰 행사들을 적극 조직하는 것은 물론 로인협회나 주말학교를 비롯한 사회단체나 조직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고향에서 자연재해를 입었을 때도,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도 천진시조선족상회는 줄곧 앞장에 섰다. 지난해 길림성이 심한 홍수피해를 입었을 때 상회는 성금을 모아 연변, 영길현 등지 학교에 사랑의 손길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여 직접 리재구를 찾아 복구건설 사업에 조력했다.

10년간의 발전을 거쳐 천진시 조선족상회는 초기의 60여개 기업체로부터 현재의 160여개 기업체로 규모를 늘였고 창업분야도 과거의 제조업 위주에서 봉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령역으로 확장되였다.

취재기간 김성환 회장과 김일호 전 회장이 한결같이 강조한 내용이 있었다. 바로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후대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우리가 주말학교를 계속 후원하는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말학교에서의 배움을 토대로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말을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업을 영원히 견지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각자 다르지만 우리의 언어, 우리의 문화만 고스란히 지켜간다면 그 언제라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초대회장 김춘식, 2대, 3대 회장 김일호를 비롯한 많은 지성인들은 천진시 조선족사회 발전을 추진하기 위하여 줄곧 박차를 가해왔다. 오늘날 이 계주봉은 김성환 회장의 손에 쥐여졌다. 김성환 회장은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훌륭한 기반을 바탕으로 상회를 정부와 사회봉사간 접목을 원활하게 하는 사회조직으로 건설하고 천진시 조선족사회의 더 큰 발전에 힘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회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민방송국 박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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