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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6년, 변함없는 애심어머니들의 실천
날짜  2018-4-18 16:11:16   조회  306

16년전, 불모지이다싶던 연변땅에 아름다운 자선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주위의 모든 편견과 불신을 물리치고 자선공익단체를 세우고 불우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솔선적으로 나선 이들이 있었다. 바로 1967년에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은 화룡고중 동창생들이다.

세월과 더불어 이젠 귀밑머리 희끗희끗한 일흔의 문턱에 올라섰지만 아직도 애심사업에 황혼의 여열을 보이고 있는 그들의 울고웃는 감동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2002년 5월에 협회를 설립할 때까지만 해도 연변에는 민간자선공익단체가 별로 없었으며 애심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화룡고중 동창생들을 이끌고 자선사업의 불모지를 개척해온 김화 회장(연변애심어머니협회 초대 회장)의 감수는 이루 말할수가 없다.

퇴직후 해외에서 3년간 장애자정보관련 사업을 하면서 그는 해외의 자선문화를 접촉하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남들은 돈을 벌어 노래방이랑 술집이랑 차리려는 마음을 가질 때 그만은 고향인 연변에서 자선사업의 꿈을 펼쳐볼 생각으로 매달 두둑한 보수도 마다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애심사업이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한테 의아한 눈초리를 던지였고 무모한 짓을 한다고 나무리였다. 하지만 그때 그를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라준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화룡고중 졸업 동창생들이였다.

당시 김회회장이 연변에 위대한 어머니사랑을 심어주자는 취지를 밝히자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다른 마음을 가질 겨를이 없는 동창생도, 하루하루가 먹고 살기 힘든 동창생도, 일이 많아 시간을 짜낼 겨를이 없는 동창생들도 하나같이 그의 두리에 뭉치였다.

그들은 너도나도 힘을 합쳐 2002년에 주부련회 산하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기부금을 모으는 한편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몸이 불편하거나를 막론하고 8개 현, 시를 돌며 빈곤가정 방문에 나섰다. 그 와중에 다리를 상하기도 하고 병으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한번도 사사로운 일로하여 협회의 일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일전 한푼 보수도 받지 않았고 택시비도 자부담하며 다니였으며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자기 집을 사무실로 내놓기도 하고 자기 돈으로 장학금을 선대하기도 했다.

동창모임 역시 협회의 이야기를 떠나 운운할수 없었다. 화제의 중심은 항상 불우 장애인이거나 불우어린이들에게로 쏠리였으며 특별 빈곤가정이 있으면 돈을 지원하거나 옷이나 이불을 지원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알의 씨앗이 무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참으로 보람찬 16년이였습니다. 작은 내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동창생들과 사회 각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성과가 없었을 것이고 아름다운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김화 회장을 필두로 한 화룡고중 동창생들은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여 사회복지와 문화진흥에 기여하련다는 그들의 취지를 16년간 드팀없이 실천해왔다.

“애심사업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일은 나 스스로 많은 성장을 거듭해왔다는 점입니다.”

10일, 화룡고중 67년급 동창생 좌담회에서 정혜진 어머니는 “퇴직후 손군이나 돌보고 때시걱이나 하면서 평범한 로인으로 살아왔을 내가 애심활동을 통해 돈 보다도 더 귀중한 것이 사랑의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 것이 하나의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문명인 어머니도 “일흔의 문턱에 올라서서 아직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가치를 빛낼수 있다는 것에 자호감을 느낀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희망의‘아자아자’를 웨쳤다.

“걸어온 로정은 한입으로 말할수가 없을 정도로 굴곡적이였습니다. 눈물도 많았고 웃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도움으로 일떠선 장애인과 아이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만큼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훌륭한 일을 해왔다는데 자호감을 느끼게 되였습니다. ”

이날 화룡고중 동창생들은 “마음이 맞고 뜻이 맞는 친구끼리 똘똘 뭉쳤기에 애심사업에서 오늘과 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게 되였다”면서 “향후에도 위대한 어머니사랑으로 사회에 긍정적에네르기를 전파하는 멋진 애심어머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표했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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