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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예술의 향연에 취하다
날짜  2015-4-13 8:23:05   조회  885

현란한 무대조명, 종목에 따른 개성있는 공연복장, 방대한 출연진의 기교높은 표현 그리고 무대와 관중석이 하나로 어우러져 출렁이는 화합과 감동의 물결…지난 3일 오후, 연길 환락궁에서 펼쳐진 연길시제3중학교 제8회 교정예술절 문예공연은 학교 예술교육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다시한번 이 학교의 저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산뜻하고 화사한 색상의 우리 민족 복장을 떨쳐입고 높은 합창기교를 보여주며  76명(1학년 1학급과 5학급)의 대합창이 교정예술절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어제꼈다. 이어 북춤, 뮤지컬, 에어로빅, 현대무 등 다양한 쟝르의 군무들이 련달아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장내의 분위기를 한껏 격앙시켰고 1학년 3학급 39명 학생이 표현한 무용 “고향의 메아리”는 빼여난 무용기교와 일매진 표현으로 예술절 정서를 최고봉으로 이끌며 힘찬 마침표를 찍었다.

어느 한 중학교의 교내예술절 행사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화려하고 품위 있는 무대였고 짙은 예술의 향연이였다.

연길시3중은 올림픽학과경연을 비롯해 공부왕이 속출하는 학교로, 학습분위기가 짙은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번 예술절무대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급 예술기량은 물론이고 높은 종합자질과 전면발전의 아름다운 양상을 남김없이 보여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길시3중은 모든 학생이 동참해 전교가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데 뜻을 두고 이번 예술절을 기획했다. 적지 않은 학급에서 겨울방학전에 이미 프로구상에 들어가고 학기초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대부분 학급 전체 학생이 표현하는 대형종목이기때문이다.

“과정이 더 중요하죠. 약 한달간의 훈련과정에서 소통, 합작, 인내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훌쩍 컸습니다.” 송암교장은 말한다.

교육열에 들끓는 학부모들도 지극정성이였다. 구슬땀을 쏟는 아이들을 위해 응원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모든 힘과 지혜를 동원해 학급의 종목을 가장 완벽한 경지에 이르게 하느라 모지름을 썼다. 학급 전체가 움직이다보니 전례없이 단합되고 응집력이 생겨 담임교원들은 내내 싱글벙글이였다. 공부왕, 학급간부들이 앞장서 움직이고 중요한 역할을 척척 맡으며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39 명 학생이 표현한 1학년 6학급의 군무에서 장고춤을 그럴듯하게 표현한 윤안나학생은 학년 1등을 차지하는 공부왕이며 예술절 사회를 맡은 2학년 5학급의 리원진학생 역시 학년 앞자리에 서는 우수생으로 학급의 무용에서도 한몫을 톡톡히 감당했다. 한편 독창, 드럼과 색소폰 연주 등 예술특장생들의 돋보이는 실력은 예술절의 품위와 차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학교 학부모인 허광가수와 그의 제자들이 꾸민 흥겨운 무대, 이 학교 청년교원들의 놀라운 댄스무대도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교생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도 “민족문화와 품위”를 내세운것이 3중 예술절의 또 하나의 매력이였다. 예술절무대 내내 그윽한 민족문화, 민족단결의 꽃내음이 뿜겨져 민족문화교육의 성취를 감지할수 있었다. 또 2년에 한차례 대형 예술절을 기획해 모든 학생이 초중생활에서 아름다운 예술절을 체험하고 추억할수 있도록 고품격, 고차원의 예술무대를 지향한 노력이 엿보였다.

충분한 준비와 알심어린 훈련을 거친 종목들은 높은 사상성과 수준급 표현이 돋보여 도무지 우렬을 가리기 힘들었다.

“어떻게 우승을 뽑아내죠?”

“등수를 뽑지 않아요. 참여가 귀중하고 함께 해 더 빛나는 무대니깐요.”현의부교장이 나지막히 속삭인다.

학교마다 해마다 펼치는 통례적인 예술절무대가 아니였다. 단 한번의 예술공연이였지만 3중의 선 굵은 이미지가 확 안겨왔고 공부강세 학교에서 전면발전한 학교에로의 이미지 변신, 막강한 종합실력이 가슴 한가득 느껴졌다.

최근년간 새로운 발전을 이룩한 이 학교의 걸음걸음에는 송암교장의 남다른 리념과 지혜가 숨쉬고있다. “매 학생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초중생활을 선물하고싶습니다. 그들의 미래를 위해 보석같은 주추돌을 마련해줘야지요.”

“3중이라는 이 함선의 키를 단단히 잡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송암교장은 분명 이 학교의 또 다른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꿈꾸고있었다.

김일복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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