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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르네상스… 천도호 신비경 만끽하다
“세계 3대 천도호”로 가다
날짜  2015-4-20 8:16:19   조회  978

3월도 막가는 28일 오후, 항주에서 고속도로로 3시간 좋이 서쪽으로 달려오니 멀리서부터 웅기중기 얹혀진 초록빛 숲섬이 보이는 가운데 일망무제한 푸른 호수가 시야에 뛰여들었다. “꿈의 호수” 천도호에 이른것이다.

천도호는 절강성 순안현경내의 인공호수인데 국가 5A급풍경구이다. 1959년에 축조되였는데 발전소에 관광을 겸한 대형다목적땜이다. 573평방킬로메터 면적의 호수는 107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카나다 킹스타운(Kingstown)의 천도호、호북의 선도호와 더불어 “세계 3대 천도호”로 불리우고있다.

큰 늪이라기보다 바다라고 말할만큼 무연한 호수다. 섬 거개가 나무숲으로 우거졌는데 아름드리 측백나무며 란과수 느릅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호수에는 102종의 담수어와 1824종의 식물, 2000여종의 동물이 있어 과시 “초록빛 왕국”으로 불리우고있다.

이튿날 아침, 조찬뒤 호반을 둘러싼 뭍의 높낮은 포장도로를 따라 호수가에 다달았다. 야릿한 물안개가 얹힌 호수는 고요한 만상을 품은채 숨쉬고있었다. 한시간 푼히 지나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호수는 푸른 물결과 초록빛 숲섬을 떠올리는게 마치 하늘에서 인간세상에 하사해주는 태고의 선물인양싶었다…과시 흔치 않게 볼수 있는 신비의 경관이였다.

사흗날 오전, 배를 타고 호심을 향해 반시간가량 질주하니 저편에는 어로공들이 물고기잡이 작업이 한창이다. 큰 그물을 친 다음 좁혀가자 대어떼들이 1메터 가량 몸을 날려 높뛰는 모습이 가관이다. 수많은 사진기자들이 서로 밀치며 앞을 다투어 이 장면을 렌즈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과연 이 고기들이 맛있을가?”

이런 궁금증에 모대기던 끝에 마침 저녁 만찬상에 순어(淳鱼) 어두탕이 올랐다. 죽순에 두부며 버섯외에도 유채를 곁들여 푸~욱 고은 우유빛 탕료리였다

“승기악탕이라 불리우는 숭어탕보다 어떨가?”

만찬이 시작되자 나는 날렵하게 수저를 놀렸다.

과연 그 맛이 일품이였다. 시원 배배한 국물에 고소한 어육이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 감도는게 그냥 먹어넘기기가 너무나 야박하고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곳이 자연을 활용한 명품명승지로 해내외에 유명세를 탄 까닭이 따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리유가 되겠다. 그것이 바로 자연경관의 포인트를 물의 인문학적가치에 접목시키고 이로부터 호수문화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극대화한것이다.

자연이란 삼라만상의 숨결이고 인간의 느낌과 감동의 무아지경이다. 그런 자연경관을 빌어 해마다 개최되는 사이클 경기며 골프대회 그리고 호수에서 다이빙 즐기기, 헬리콥터 공중관광, 숲섬에서 캠핑 체험…참으로 경이로운 문화의 극치다.

빼여난 경관으로 각광받는 천도호, 세월과 함께 물의 르네상스로 인간에게 더 많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줄것으로 안다.

글·사진 김천 허성 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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