汉文版회원가입비밀번호찾기
 
주말엔   
 현재위치: 연변일보 >> 뉴스 >> 경제 >> 관광 >> 자연을 춤은 봄의 르네상스 감성 깨우다
자연을 춤은 봄의 르네상스 감성 깨우다
날짜  2016-3-21 8:30:41   조회  366

지난 18일 오후, 간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연길의 명소 모아산을 찾았다. 모아산자락 입구부터 길 량켠에 줄지어 주차해있는 차량행렬이 가관이다. 한껏 메말랐던 지난 겨울을 뒤로 밀어내고 환한 해살 가득 가슴에 담아 초록을 잉태한 봄이 다소곳이 오고있음이 진하게 느껴졌다.

“벌써 봄이 와있더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분명 봄처녀가 올 차비를 하고있는것은 틀림없다. 아직 녹지 않은 눈무더기 사이 나무바닥재를 깐 편안한 등산길을 따라 걷노라니 새싹이 땅을 밀어올리는 사각사각하는 비지땀소리, 산새가 창공을 안방처럼 휘러럭휘러럭 날으는 소리, 겨울바람에 더는 못 버티겠다며 짐싸는 부산한 소리들이 듣겨져온다.

우주질서를 여는 계절의 수레바퀴는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우리 곁에 언제나 다시 온다. 인생을 잠에 비유해 옛사람들은 아련한 봄의 정취를 꿈이라 했다. 한바탕 자다가 깨여나는 봄날의 꿈.

어머니 속살같이 푸근한 봄빛은 군더더기 없이 화사하다.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와 겨우내 눅눅히 쌓인 찬 공기를 걷어내는 분주한 날개짓속에 분분히 흩어지는 봄은 흙냄새고 풀냄새인것 같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그 기운이 왕성하다. 겨우내 지지리 묵혔던 그 모든 낡고 고루한것들을 묻어버리고 새로운 기상으로 자연을 품어주고있다. 우리 고향의 봄은 그 계절이 뚜렷해 춘삼월의 끝자락이라 어느덧 꽃샘추위가 서서히 물러서고 양지가 바른 산천에 봄빛이 곧 무르녹을 전망이다. 이제 신록이 짙을 완연한 봄, 그 봄의 향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새삼스러운 꿈의 이야기 같은 서정을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싱그러운 봄내음. 봄을 깨우는 그 자연의 무상함에 우리는 저으기 세파의 시련속에서도 또다시 뭔가 새롭게 느끼고 봄을 향해 달려가고 봄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이제 얼었던 강은 녹고 바야흐로 파릇파릇 움트는 만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봄의 상징인 고향의 진달래도 그 꽃봉오리를 잉태해 곧 꽃망울을 터칠것이다. 또 이제 우리 고장의 봄의 다양한 축제로 자연의 르네상스를 열것이다. 그런 바람속에서 우리는 희대의 감성으로 가슴을 들먹일 그런 큰 잔치를 맞게 된다.

고향의 봄 축제—슈퍼리그 홈장경기이다. 연변팀의 슈퍼리그 첫승을 힘차게 바라는 팬들의 기대도 함께 실려 들려온다. 4월 2일, 그날의 우리 이곳 봄기운은 더욱 완연할것 같다.우리 고향의 봄의 기운이 가득한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건아들이 봄노래를 부르리라 기대해본다. 

글·사진 리영수 기자

QR코드를 스캔하여 위챗 모멘트에 공유하여주십시오.
저작권성명: 본 사이트 기사를 전재하실 경우에는 연변일보 사명과
기사 작성자명(기자명)을 반드시 표기하여주십시오.
댓글쓰기 글자수 제한 (200/자)
공지사항
출국가이드
항공 렬차 안내
환률정보
주간 인기 클릭
종합 스포츠 경제 사회

금주의 론평
무엇이 그토록 초조한가?
□김일복
중소학교가 전격 방학에 들어간 요즘, 시구역의 학원가는 벌써부
내 고향을 디자인하다
□채영춘
세상에 이름난 도시들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운치와 표정을 간
나이값 하기
□장연하
2017년 문턱에 들어서면서 또 나이 한살이 올라붙는다…인젠 나
말보다 행동을
□김태호
“이미 작성된 원고로 장편연설을 몇시간씩이나 하는 지도간부를
후강퉁 선강퉁시대의 의미
□정은봉
지난 2014년 11월 17일 상해와 향항주식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
우리축구 건강 웰빙
핫!이슈
지면보기
2017년 01월 16일
2017년 01월 14일
중앙일보 길림신문 료녕신문 흑룡강신문 연변TV 조글로 동아일보 - 중국의 창 경기신문 인민넷 알바천국
기자블로그
2016년 《연변일보》 주문 시작
종합신문 주문
 
연변일보  |  리용약관  |  제휴제안  |  기사제보  |  광고신청  |  구독주문  |  오시는 길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Tel: +86-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본 사이트 모든 기사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