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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
날짜  2016-5-9 8:36:01   조회  1388
5월, 가벼운 옷차림으로 걸어보고 싶다 느껴지는 봄이다. 하나, 둘 봄꽃들이 거리를 물들이고 향긋한 꽃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봄은 역시나 독서의 계절이다.

나른한 주말 오후, 책 한권과 함께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책속의 이야기가 주는 힘을 느끼는것만 호강은 없을것이다.

꽃향기로 거리는 점령당했고 봄노래가 다시 돌아온 이 눈부신 계절에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반가운 신작 소식을 들고 돌아왔다. 이름만으로도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된 작가들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프레드릭 배크만 그리고 한국의 황석영까지. 이들이 신작들을 들고왔으니 반가움과 기대감이 커져만 간다.

이 반가운 이름들과 함께 나른한 봄기운을 이겨내는건 어떨가?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봄꽃 같은 반가운 작품, 함께 만나보자.

《오베라는 남자》를 쓴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전작에서 59세 남자 오베를 통해 이웃과 사회와의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면 신작에서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까지 녀성 3대가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7살 소녀 엘사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간의 갈등을 풀어내고 화해로 이끌어낸다.

다음으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2》, 전작은 력대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각 출판계 편집장 100인이 선정한 2015년 검색어 책분야 1위 등 2015년을 “아들러”와 “용기” 열풍으로 물들였고 이들은 더욱 새롭고 더욱 강렬한 두번째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책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던 전작에 이어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그리고 “하루키 월드”를 사랑하는 이들이 소장하고픈 책이 나왔다. 소설 쓰기를 꿈꾸는이들도 흥미로와할 책이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육성으로 직접 듣는 자전적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책은 숱한 히트작을 펴낸 하루키의 35년 작가 생활이 오롯이 담겨있는 책이다. 소설을 쓰는것에 대해 소설가로서 소설을 써가는 상황에 대해 정리하고픈 마음에 수년간 써내려간 글을 묶은 이번 책은 그가 풀어놓는 작가론이자 문학론, 인생론이기도 하다. 상대방에게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듯 경어체로 써내려간 글은 쉽게 읽히며 그의 내면까지도 들여다볼수 있어 흥미롭다. 일본에서는 판매방식으로도 화제를 모은 책이다. 초판 10만부중 9만부를 최대 오프라인 서점 기노쿠니야에서 매입해 일부는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다른 서점에 공급하는 방식을 택해 사람들이 인터넷서점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을 찾도록 했다. 인터넷 서점에의 대항책이였을뿐만아니라 출판사가 중개업체를 통해 전국 서점에 신간을 배본하는 출판 류통시스템 개혁을 위한 시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작가 황석영의 《황석영의 밥도둑》, 한국에서 초판이 사흘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고 중국어판으로도 번역될 예정이란다.

책은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작가가 걸어온 길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함께 웃고 울던 곡절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맛갈난 문장으로 풀어내 음식회고록으로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리면에서 묵묵히 살아온 우리네 이웃들과 작가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읽는 이에게 한끼 식사가 주는 행복감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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