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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에 더 원만한 마침표를 찍어요”
날짜  2017-6-19 16:11:39   조회  146
지난해 중남대학에서 있은 ‘선배의 홰불’애심도서물품전달활동현장. 출처 인터넷
졸업시즌이 돌아왔다. 곧 교정을 떠나야 하는 대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의 리별에 앞서 너나할것없이 생활용품 처리로 분주하다. 3,4년동안 길게는 7,8년동안 책장과 침실을 가득 메운 물건들은 그동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졸업생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12일,연변대학 숙소앞과 교정통행로길목에 난전을 차리고 물품을 판매하는 학생들을 볼수 있었다. 책, 화장품, 수납장, 옷가지... 판매가격은 대부분 5원에서 15원 사이로 부담이 없어보였다.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이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학생소비자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요즘 젊은이들답게 위챗,미니블로그 등 온라인수단을 리용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외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박모(23)는 위챗을 통해 초고속으로 판매를 마쳤다.  “저의 위챗에는 대학 동기나 후배들이 대부분입니다. 날씨로 인한 걱정도 줄이고 잔돈을 거슬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편리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맘때 졸업하면서 물건을 판매한적이 있다는 연변대학 12급 일본어전업 졸업생 류모는 “꿩먹고 알먹는 격이지요. 재구매라는 이름하에 그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우리는 작은 푼돈이라도 모을수 있잖아요"라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한편 후배에게 물려주는 학생들이 근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연변대학 2호 숙소 관리자는 “최근 들어 졸업반 학생들이 후배에게 물려주는 모습을 종종 봐왔습니다. 그 모습에서 후배를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이 보였습니다."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2호 숙사에 머물고 있는 졸업생(23세) 전모는 “주위 동기나 친구들 대부분이 후배에게 물려줬습니다. 아직은 쓸만한 물건을 그들에게 전해주어 그들이 한푼이라고 생활비를 아끼고 제가 필기해놓은 중점과 주의점을 참고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고 표했다. 김모는  “후배에게 물려주기로 결심한 계기로는 전에 선배님한테서 물건과 책들을 전해 받았는데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그 고마움과 사랑을 후배에게 전해주리라 다짐했는데 그 기회가 지금인것 같아 서슴없이 건넸습니다.”면서 쑥스러운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외에도 필요하는 곳에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는 학생들도 일부 있다. 며칠전 숙소의 친구들 모두 함께 아껴보던 도서와 숙소에서 벗삼아 생활하던 아기자기한 인형 그리고 기타 사용가능한 생활용품을 두주머니 가득 들고 사회구역을 찾아 결손가정자녀들을 위한 3시반수업에서 혹시 사용할수 있는가를 문의했다. “숙소친구들과 마주앉아 어떻게 하면 4년생활을 더 의미있게 마무리할수 있을가 여러날 고민했습니다. 추억이 담긴 물품을 좋은 곳에 곳에 쓰이도록 기부하여 대학생활에 더 원만한 마침표를 찍을수 있지 않을가요.”숙소장 전모는 기부취지를 이렇게 밝혔다.그외에도 학교 도서관에 기부하거나 고아원,복지원 등 여러 곳에 주동적으로 련락해 기부 의사를 밝히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대학교를 살펴보면 졸업시 물품전하기가 대규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인민대학, 북경사범대학, 사천대학, 중남대학 등 대학교에서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선배의홰불’ 활동은 학교측에서 통일로 졸업생의 도서, 필기, 참고자료를 수집, 정리한 다음 신입생한테 통일분배하는 형식으로 자원을 충분히 리용한다.  2005년에 시작된 이 활동은 전국 44개 대학교에서 참여했으며‘순환리용, 자원절약’의 정신을 실제에 관철하고 있다.

당대 대학생들이 후배사랑, 공익사업,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이런 방식도 참고해볼만하지 않을가.

심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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