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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람, 해살과 초원… 자연과의 만남
조양천진 태양촌 연산초원
날짜  2017-7-10 8:59:26   조회  305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면 이름 모를 들꽃들이 하느작거리고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니는 곳,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에서 상쾌한 공기와 부드러운 해살을 마음껏 받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곳은 더 이상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게 되였다. 연길 도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조양천진 태양촌 연산초원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지난 1일, 연산초원에는 도심에서 탈출하여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들끓었다.

도착을 알리는 대문에 들어서서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따라 한참이나 더 올라가서야 마주한 초원은 탁 트인 시야와 맑고 청량한 공기를 선사해주어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내몽골초원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해낸 이곳 연산초원은 그 면적이 52만평방메터, 동서 최대 길이가 1만 5000메터에 달한다.

사람들은 끝없이 펼쳐진 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여 뜨거운 더위도 잠시 내려놓은 채 련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말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며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색 초원에서의 승마는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그 독특한 매력 속으로 초대한다. 초원에 있는 50여마리의 말들은 전부 주승마협회 소속의 경주마이며 승마 관련 전문지식을 겸비한 안전책임자가 곁에서 지도하고 이끌어주며 승마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인신안전을 보장해주고 있어 처음 승마를 체험하는 사람들도 그 짜릿함을 맘놓고 즐길 수 있다.

원적외선을 리용한 총싸움 게임도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두개의 팀으로 나뉘여 서로의 팀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부모님을 따라 나선 초원에서 자신의 몸 크기만한 무거운 총대를 겨우 가누면서도 총싸움의 재미에 푹 빠진 채 연신 총을 쏘아대는 꼬맹이의 천진란만한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진지한 모습으로 활쏘기의 묘미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추억의 전쟁놀이에 한껏 취해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또한 젊은층에서 스릴만점, 인기만점이라는 고공락하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였다. 총길이가 45메터에 달하고 높이는 32메터에 달하는 고공미끄럼틀은 2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에 완주할 수 있어 스릴 넘치고 중독성이 강하여 한번 느껴본 사람들은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해 또다시 높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를 감내한다.

이 밖에도 색다른 문화와 마주하고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몽골의 전통가옥 몽골포는 실제 몽골에 지어진 몽골포를 참고하여 1:1비례로 지어졌다고 한다. 몽골포는 원래 목재로만 건축되지만 연산초원에서는 목재골조를 철로 바꿔 이동편리보다는 단단함에 치우쳐 지어졌다고 한다. 몽골포의 내부는 직경이 6메터에 달하고 10명 좌우가 함께 숙박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초원은 말과 한몸이 되여 질주하는 짜릿함과 더불어 상쾌한 바람과 맑은 공기에 빠져들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해준다. 쪽빛 하늘과 초록의 초원, 이 두 조화만으로도 이곳은 충분히 행복한 곳이다. 올여름,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일탈하여 아낌없이 내여주는 대자연의 품속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가.

글· 사진 김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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