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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열공급도관 청소시 소비함정 주의해야
날짜  2017-11-14 8:33:33   조회  168

10일,쌀쌀한 실내공기에 일찍 잠에서 깬 박로인(72세)은 아침부터 열공급도관을 청소하는 수리공 전화번호를 찾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연길시 신원아빠트에 살고 있는 박로인은 함께 살던 손주가 올해초 장가를 가면서 홀로 지내게 되였다. 지난달부터 열공급을 시작했지만 왕년보다 실내온도가 낮아 열공급도관을 청소할 타산이였다.

재작년에 열공급도관을 청소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손주가 다해서 련락방식도 모르는 박로인은 문어구에 붙인 여러개 소광고 가운데서 제일 눈에 띄고 ‘맘에 드는’ 업체에 전화를 했다. 반시간도 안 지나 장비를 챙겨든 수리공 두명이 집으로 찾아왔다. 박로인네 집 열공급도관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고 이것저것 묻던 수리공은 분수기 등 부품이 파손되여 집이 따뜻하지 않다며 부품을 교체할 것을 권유했다. 친절한 수리부의 설명에 집만 따뜻해지면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 박로인은 부품 교체 비용 500원에 열공급도관 청소 비용 80원까지 모두 580원을 지불하고 수리를 마쳤다.

며칠 후 박로인은 집에 놀러온 손주에게 “예전에는 도관을 청소하면 실내온도가 조금은 올라가던데 이번에는 부품도 다 바꿨는데도 어째 그냥 그 모양이다.”고 푸념을 했고 손주는 “열공급도관 분수기를 작년에 금방 교체했는데 고장날 리가 없다. 할머니가 혼자 계셨으니 그 사람들이 할머니를 속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길시 철남에 살고 있는 안녀사도 며칠 전에 열공급도관 청소를 했는데 왠지 마음이 찝찝하다고 한다. 안녀사도 아무 생각 없이 집앞에 붙여진 광고를 보고 수리공을 불렀다. 안녀사네 집에 온 수리공도 ‘어김없이’ 부품이 고장났다며 교체할 것을 권유했다. “부품을 교체하는데 500원을 내라고 했다. 마사지지 않은 부품을 마구 교체해라 권한다는 말을 미리 들었기에 교체하지 않고 청소만 해달라고 했다. 고압으로 도관을 청소한다고 했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아 다 했다고 하니 왠지 께름직했다.”고 말하는 안녀사는 “아니나 다를가 청소를 해도 실내온도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큰 공사도 아니고 해서 아무 사람이나 불렀는데 사기당한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매년 열공급이 시작되고 시민들이 열공급도관을 청소하는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일부 파렴치한 수리공들은 도관청소를 빌미로 멀쩡한 부품을 교체하여 ‘고액’의 비용을 받아가기도 한다. 특히 집에 들어와 실내환경을 살펴보고 로인이거나 녀성이 홀로 있으면 더욱 피해를 입기 쉽다. 안녀사는 “정규적인 도관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는지. 정규적인 업체라면 비용을 좀 더 내도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수요에 응하여 현재 연길시 대부분의 사회구역에서는 주민들에게 믿을 만한 업체 혹은 수리공을 소개해주어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길시 북산가두 단화사회구역에서는 모 가정봉사업체와 련합하여 해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화사회구역 왕덕재 서기는 “현재 저희 사회구역에서는 연변백성가정봉사유한회사와 손을 잡고 주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열공급 도관 청소와 수리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빈곤호거나 독거로인들에게는 무료로 봉사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연길시 하남가두 벽수사회구역에서도 편민봉사대를 조직해 주민들에게 저가 혹은 무료로 열공급도관 청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사회구역은 전문업체와 협력하거나 혹은 자체로 봉사대를 조직하여 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외 일부 사회구역에서는 주민들에게 믿음직한 수리공을 소개해주는 등 형식으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13일,연길시열공급판공실의 사업일군은 “오래동안 열공급도관을 청소하지 않으면 내벽에 찌꺼기가 쌓이고 부품이 녹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공급도관을 청소하고 부품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현재 연길시의 열공급회사에서는 잠시 열공급도관을 청소하는 봉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열공급도관을 청소하려는 열사용호들은 불법광고를 믿지 말고 믿음직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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