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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전명작만 번역하는가
□ 황욱녕
날짜  2018-5-10 16:37:05   조회  75

일반 번역이나 통역에 비해서 문학번역의 보수는 가련할 정도로 적다. 문학번역의 보수는 출판사에서 지불한다. 이는 또 책이 출간된 후 시장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알다싶이 중국의 도서가격은 국제 수준에 비해 낮고 외국문학의 열독문턱은 비교적 높다. 내가 알건대 외국에서도 문학번역에 종사하는 사람은 적으며 원고료도 낮은편이라고 한다.

시장의 발전에 따라 문학번역에도 비교적 큰 차이가 생겼다. 그중 뚜렷한 것은 무저작권도서(저작권 만기 혹은 저자가 저작권을 포기한 도서)과 저작권도서이다. 무저작권도서의 리윤은 저작권도서에 비해 껑충 높다. 저작권에 관련된 일체 절차와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기한을 넘긴 체납금이거나 계약해지 등 리스크가 없으며 리윤적 보장이 있다.

서점가에 무더기로 쌓인 세계명작들이 바로 그러한 리유에서이다. 번역도 쉽다. 기존의 버전을 베끼면 된다. 심지어 어떤 역자들은 여러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같은 내용을 출판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 때문에 고액의 번역료 혹은 판세 사례들은 무저작권도서에서 많이 생긴다.

반대로 저작권도서의 번역은 난이도도 높고 위험요소도 많으며 출판사의 원고료 지불 능력도 제한돼 있다. 일부 당대문학작품의 역자들은 1000자에 100원도 못되는 보수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문학작품 번역시장은 기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복번역과 첫 번역사이 보수가 형평성을 잃은 현황은 짧은 시간내에 개선되기 어렵다. 시장가치가 역자의 보수문제를 좌우지하는 현황을 개변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나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를 꼽고 싶다.

첫째, 현재 번역류 문학상 및 외국문학출판에 대한 자금지원은 많지 않지만 일정한 인도작용을 일으킨다. 이런 시상활동은 응당 현대, 당대 작품 번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야 될 것이다. 역자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은 첫 번역 혹은 고난도의 번역에서 이룬 성과여야 한다.

둘째, 고등학교 교원, 과학연구기구의 연구인원은 문학번역의 주력군이다. 만약 외국문학연구분야에서 문학번역, 특히 현, 당대 중요작품의 번역을 고등학교 및 과학연구기구의연구성과에 포함시킨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뛰여들 것이다. 학술표준에 부합되는, 무게가 있는 문학작품을 번역해낸다는 것은 그 난이도와 의의가 우수한 학술저작 편찬에 못지 않기 때문에 응분의 학술적 긍정을 받아야 한다.

셋째, 현재의 환경하에 매체와 사회 각계 지성인들은 인식을 갖고 옳바른 선전을 해야 한다. 스타작가가 번역한 《길 잃은 새》는 번역의 가치면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젊은 번역가나 고전문학의 공백을 메우는 로번역가의 로고에 비길 수 없다.

시장의 불균형은 우리의 문학번역출판의 질이 리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반적인 독자, 지어는 출판계 일반 종사자가 세계문단에 대한 인식은 표면적이고 편면적이다. 독자가 서방명작, 특히 19세기 이후의 경전저작에 대한 인상은 아직도 쏘련시기의 표준에 머물러있다. 우리 인상 속의 1류의 작품은 세계 주류문단과 거리가 멀다. 더군다나 세계문단에로의 접근은 언어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 일부 언어종류의 문학작품은 세계시장과 문학비평계에서 렬세에 처해있어서 그 가치가 구현되지 못하고 있고 우리 나라에 소개되는 것은 더더욱 적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의 번역작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번역출판시장의 동태도 세계 조류와 점점 접근하고 있다. 국제문학상 및 세계 각국 베스트셀러 순위 정보도 시시각각 받아볼 수 있다. 우리가 외국문학시장에서의 전문화된 운행도 우세를 띠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이 가치에 대한 판단과 독자 구미도 제고를 가져왔다. 장원하게 봤을 때 중국의 작가, 편집과 독자가 보다 빠르게 진정하게 국제 수준을 대표하는 외국작품과 작가를 만나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세계 주류 문단이 승인하는 문학적 토양을 형성할 수 있고 세계적 안목을 가진 좋은 작가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세계 문학 평론가가 중국문학과 중국문화를 연구할 수 있다. 외국문학 ‘들여오기’를 해야만 효과적으로 우리 문학 ‘내보내기’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근대에 세계급 작가가 부단히 탄생하는 것도 장기간 대량의 외국문학작품을 들여온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들여오기’는 단순한 저작권구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출판기구, 대리기구와 깊은 합작관계를 맺고 문학대리인제도를 연구, 발전시키며 국제 저작권무역방식에 대해 료해, 학습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가운데서 발전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상해역문출판사 편집, 역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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