汉文版회원가입비밀번호찾기
연변일보 - 조선족을 알리는 창
 
주말엔   
사설 칼럼 시평 기자의 눈
 현재위치: 연변일보 >> 오피니언 >> 칼럼 >> 연변음력설야회 “서울상륙”의 의미
연변음력설야회 “서울상륙”의 의미
□채영춘
날짜  2016-12-7 14:24:20   조회  2085
돌아오는 정유년 1월 15일 오후, 한국 KBS 홀은 특별한 콘서트 열기 로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 70만 중국조선족동포들을 위한 2017년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 서울편이 바로 이곳에서 그 장을 열게 된다. 연변과 재한 조선족동포들을 하나로 이어줄 야회의 감동세레모니가 벌써 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이다.

“고향떠나 먼 이국타향에서 땀 흘리며 고향의 경제건설에 기여하고있는 동포근로자들에게 음력설야회를 통해 고향의 숨결을 전하며 혈육의 정을 되새기게 하기 위한”(연변TV관계자의 말) 연변멜로디의 “서울상륙”!  필 자는 연변TV방송국이 기획한 이번 정유년거사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정부의 따뜻한 배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오지에서 갖은 수모와 치욕을 감수하며 해외로무현장을 주름잡아온 조선족근로자들, 그 어떤 물질적배려보다도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 사랑의 메세지 한통으로 보듬어진 정신적포용이 이들한테 얼마나 엄청난 감동의 에너지로 작용 하는가를 필자는 10여년 전 재직에 있을 때 한국 어느 위문공연현장에서 피부로 느꼈던 적이 있다.

생활일상에서 수없이 보아왔던 인간의 눈물이 그날 그처럼 완벽하게 가수와 근로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신적 련결고리로 변해가는 것에 놀랐다. 공연진행 내내 가수들도 울고 근로자들도 울고 스탭들도 울고 “이런 광경은 난생 처음 본다”며 공연장의 한국관계자들도 눈굽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도 어쩔수 없이 눈물을 보였다. 결국 눈물로 특징지어 지는 그날 공연이 금전으로 도저히 계산불가능한 고향의 따뜻한 포용을 실감나게 한 성공콘서트로 이어지게 하였다.

10여년이 지난 오늘 재한 조선족군체에는 많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 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이역땅에서 모든 서러움과 인고를 말없이 감내하면서 고독하게 로동현장에서 뛰고있는 “해외민생 1번지”로서의 립지는 변하지 않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일전에 필자는 한 재한 조선족친구가 쓴 “집 떠난 사람들”이라는 표제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거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

“집을 떠난 사람은 외롭다. 집을 떠난 사람은 고독하다. 집을 떠난 사람은 그리움이 많다. 집을 떠난 사람은 눈치를 많이 본다. 집을 떠난 사람은 강인하다. 집을 떠난 사람은 희망을 찾는다. 집을 떠난 사람은 인생공부를 착실히 한다. 집을 떠난 사람은 성숙한다 …”

70만 재한 조선족, 바꿔 말하면 “외롭고 고독하고 그리움이 많고 눈치를 보며” 리산의 아픔을 달래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생공부를 착실히 하며 강인하게 성숙돼가는” 70만 “집 떠난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이들을 위해 기획하는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의 “서울상륙”이 절찬을 받아야 할 리유이다.

북경, 연변의 정상급 인기연예인과 한국정예맴버들의 합연으로 한국 심장부의 징표인 KBS 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90분 기획물의 성공적인 창출을 위한 “서울상륙”기획연출진의 로고에 대해 자치주당정은 물론 조선족사회가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음력설야회 “서울상륙” 작전은 연변TV방송국 단독행위가 될수 없는 중국 본토의 조선족들이 함께하는 “사랑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슈퍼리그시즌을 감명 깊게 겪었었다. 연변축구팀이 올 슈퍼리그시즌에서 창출한 기적은 “조선족축구‘국가대표 팀’”이라는 화끈한 이미지로 이끌어낸 “아리랑민족”의 공동체 의식, 연변중심의 중국전역조선족 축구팬들의 “유별”난 사랑과 응원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유년 연변음력설야회 “서울상륙”도 이같은 맥락 에서 조선족사회의 동참과 후원이 요청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우리는 역시 “아리랑민족”의식으로 중국조선족의 유일무이한 음력설문예야회 “서울상륙”의 성공발판을 마련해야한다. 우리 나라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것은 물론 재한 조선족단체들의 열띤 성원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 면에서 주정부 서울대표처의 브레인역할이 특별히 요청 된다고 생각한다.

재한 조선족을 위한 “서울상륙” 특별콘서트는 우선 우리고향 눈부신 변화흐름의 력동적인 감동축소판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아리랑꽃”의 고혹적인 선률속에서  “단결되고 조화로우며 번영하고 부유하며 아름답고 행복한” 새 연변 건설이 무르익어간다 … 귀향창업열기로 뜨거워지는 고향재건의 붐, 연변고속철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전면가동될 연길공항이주건설프로젝트, 연룡도신구건설프로젝트, 연변초요사회진입청 사진의 기획출범으로 몰라보게 부상할 슈퍼연변의 찬란한 미래가 펼쳐 진다.

이미 이룩한 고향의 발전변화와 이제 안아올 고향의 빛나는 래일의 공로부에는 당연히 이역땅에서 최하층 삶을 영위하며 피와 땀의 헌신적 로동을 대가로 한 재한조선족동포들의 위훈도 더불어 빛날것이다.  고향은 이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같은 인식에서 기획된 연변TV야회 서울판이  재한 조선족근로자들, 연예인들과 스텝들을 울리는 감동의 특별무대로 되리라 생각한다.

재한 연변조선족근로자들에게 중국은 조국이고 연변은 고향이다. 이번 연변의 “서울상륙” 콘서트가 이들이 해외에서 조국과 고향의 따뜻한 배려와 정, 부름을 시시각각 느낄수 있게 하는 활력소로, 이역땅에서 위축 받지 않고 눈치 보지 않으면서 조선족의 떳떳함을 정신적으로 과시할수 있 는 강심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한국인들이 연변과 조선족에 대한 리해는 백지화수준이다. 랭전시대 페쇄된 진영론공간에서 짜여진 무지와 편견의 연변관(观)이 중한수교 2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여전히 왜곡된채  한국인들한테 류포되여있다. 연변TV음력설야회 “서울판” 콘서트가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연변과 조선족에 대한 참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여 신형의 중국연변과 한국사회의 정상적인 친목관계, 조선족과 한국인들의 건강한 관계정착의 플랫폼으로 이어졌으면하는 기대도 함께 가져본다.

재한 조선족들에게 “고향의 숨결을 전하며 혈육의 정을 되새기게 하기 위한” 연변멜로디의 “서울상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위챗 모멘트에 공유하여주십시오.
저작권성명: 본 사이트 기사를 전재하실 경우에는 연변일보 사명과
기사 작성자명(기자명)을 반드시 표기하여주십시오.
댓글쓰기 글자수 제한 (200/자)
많이 본 뉴스
말보다 행동을
“이미 작성된 원고로 장편연설을 몇시간씩이나 하는 지도간부를 백성들은 꺼린다. 그대신 말은

나이값 하기
2017년 문턱에 들어서면서 또 나이 한살이 올라붙는다…인젠 나이를 말하고싶지 않는 나이, 아니

재택근무의 등장
이지껏 소문으로 들어오던 재택근무가 현실로 다가왔다.이 동네의 한 인터넷서비스 회사에서 근

내 고향을 디자인하다
세상에 이름난 도시들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운치와 표정을 간직하고있다. 따라서 클론(克隆)

무엇이 그토록 초조한가?
중소학교가 전격 방학에 들어간 요즘, 시구역의 학원가는 벌써부터 찾아오는 학생들로 초만원을

 
연변일보  |  리용약관  |  제휴제안  |  기사제보  |  광고신청  |  구독주문  |  오시는 길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Tel: +86-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본 사이트 모든 기사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