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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의 불에 게잡이를 하려는가
□장결률
날짜  2017-12-20 14:31:33   조회  1228
일전에 <<연변일보>>에서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이 <<화원마을>>로 탈바꿈하면서 <<빈곤마을>>이 탈태환골하였다는 기사를 읽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촌당지부가 촌민들을 이끌고 지난해에 이개축대상에 포함된 불량주택개조와 <<화장실개혁>>을 140가구가 전부 마무리하였다는것이다.  이어 올해 부분적 촌호에서 시도했던 <<앞뜰식재료화원>>을 촌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래년에는 전촌에 보급하는 청사진을 펼친다는것이다.

풍경이 수려한 고령촌은 고유의 민족문화, 농경문화, 생태문화의 우세를 빌어 사양업, 레저농업 등 특색산업의 길을 모색하면서 담비, 당나귀, 연변황소, 게사니 등 8개 특색사양장도 8개나 건설하였다. 그리하여 농업공원, 특색민박모식으로 올해 해내외 관광객 600여명을 접대하여 변경관광촌락으로서의 립지도 굳혔다는것이다.

상기기사를 보면서 생각되는바가 많다.

<<남의 불에 게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 뼈는 놀리지 않고 남한테만 의거하여 그 무엇을 성사시키려는 게으름뱅이들에 대한 조소와 풍자로 통하는 속담이다. 오늘날 연변 농촌지역에서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시에 성세호대하게 펼쳐지고있는 사회주의 새 농촌건설의 큰 흐름에 편승하여 대부분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는 주지하는 바이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 대부분이 빈곤해탈을 하고 부유한 농촌으로 건설되고있다고 평가를 받는 반면에 의연히 극소수지역은 빈곤상태에서 허덕이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에도 먹칠을 하고있다. 그 전형적인 고질병이 바로 <<남의 불에 게를 잡는다>>는 그런 게으름뱅이현상이 아직도 남아서 작간하고있는것이다.

"새 마을을 건설하자면 우리 힘으로만은 안되지. 잘 나가고있는 촌들을 보면 국가지원이나 기타 도시의 어느 괜찮은 단위, 기업들의 지원을 받지 않는 곳이 어디메 있소? 그래도 관계를 잘 맺어서 뭉치돈을 얻어 와야 한다니까."

"그래도 관시(关系)가 센 사람을 촌간부로 앉혀야 한다니까. 누구네 형님이나 삼촌이 큰 간부를 한다더구만."

졸부관념의 구체적표현이다. 이렇게 선거된 촌간부들은 촌민들을 이끌고 촌의 기초사업부터 착실하게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향진 정부나 현(시) 해당 부문에 출근하다싶이 한다. 하늘에서 구세주가 나타나서 덕대돈을 주겠는가고 바라본다. 촌민들을 이끌고 생존과 발전에 직결되는 실제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처에 가서 손을 내밀고 구걸한다. 마치도 남을 위하여 일하는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요구하고>>, <<의뢰하고>>, <<바라만 보는>> 현상은 결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찍 지난 세기 50-60년대도 좋고 70_80년대도 역시 이런 현상이 적지 않게 존재하였다. 모종의 의미에서 말하면 지금보다 더 하였을수도 있다. 대부금을 주면 옳바르게 쓰는 것이 아니라 년말이면 본금까지 다 비벼먹고는 수염을 쓱 씻고 만다. 수십마리의 소, 수천마리의 종자닭, 종자오리, 수십만마리의 물고기 종자를 주었는데도 몇년가지 않아서 몇마리 남지 않아 그저 그러려니 하였다. 이런 옛말이 많고도 많다. 오늘날 이런 게으름뱅이 고질병이 더 교묘하게 더 빛깔좋은 허울을 쓰고 군림할 뿐이다.

물론 각급 정부의 배려나 상부 해당 부문의 지지와 방조, 그리고 도시 어느 분야나 기업의 협조와 지원은 지극히 필요하다. 인맥이 있고 조건이 된다면 이런 우세를 발휘하고 쟁취하는것도 지름길이고 중요한 경로인것만은 부인할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선진촌이나 지역에 비하여 몹시 뒤처진 그런 극소수지역을 돌아 보면 의연히 전적으로 외부힘에만 의뢰하고 매달리는 졸부작풍과 사업태도가 문제시되는것이다.

사회발전에서 그 어느 분야거나 농촌의 촌들을 막론하고 내인이 주요측면이고 외인은 내인을 통하여 작용한다. 오늘날 우리 민족의 농촌집거구에서 자기가 주동이 되여 면모를 일신하고 살맛나는 농촌, 세인이 부러워하는 그런 오붓한 동네를 건설하여 고향도 지키고 명성도 뜨르르한 그런 선진전형촌들이 많고도 많다.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과 마찬가지로 룡정시 덕신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고장은 말그대로 수전 한 뙈기도 없는 그런 순전히 한전을 주로 하는 구릉지대이다. 지난날 여기는 산에는 나무가 없고 사철 흐르는 강이 없고 지어는 돌도 없는 그런 황량한 산골로 소문이 높았다. 그렇다할 자연자원이 없다는 것 아니다.  있다면 몽땅 한전밭이다.

하지만  덕신사람들은 결코 <<앉아서 기다리고 두손을 내밀고 요구하고 하늘에서 그 무슨 덕대돈이 떨어지겠는가고 기다리고>>한한 것 아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불리한 자연조건, 렬세라고 세인이 인정하는 그런 자연환경을 역으로 리용하여 우세로 살리기로 작심하였다, 이 고장 출신인 김영호씨는 룡정시 록전특산물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연변지역에서 제일처음으로 유일한 국가무공해쌀, 출국남새표준화 생산시범기지를 설립, 제일 처음으로 잡곡생산기지를 건설하였다. 그러자 성이나 자치주 정부에서도 대폭적인 지지를 주어 덕신향이 곧바로 춰서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것이 바로 내인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외인의 보조적지원을 받아들여 바로 자연적인 렬세를 우세로 전환시키면서 자기운명을 개변한 전형적인 일례이다.

어느덧 묵은 닭의 해도 막가고 새로운 2018년이 코앞이다. 하지만 이게 어느때인가? 아직도 가난에 허덕이다니. 온 나라가 습근평총서기의 전략적포치에 따라 <<빈곤퇴치 총공략전>>에 돌입하였다. 이제라도 <<남의 불에 게를 굽는 >>그런 게으름을 집어던지고 최후의 빈곤퇴치전에 몰입한다면 기필코 해맑은 래일이 펼쳐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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