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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재도전의 멋진 스타트
날짜  2018-1-3 15:32:50   조회  297

"2017년 11월 4연변팀이 슈퍼리그 작별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 연변축구 팬들이 보여준 연변팀에 대한 끈질긴 사랑은 연변팀의 무술년 재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였다."

 
일, 연변사람들 나아가서 국내외 조선족 축구팬들에게 이날은 2년간 버텨온 슈퍼리그 경기장을 떠나는 연변팀과 더불어 강등의 아픔을 삼켜야 했던 하루였다.

2017 중국슈퍼리그 30라운드 귀주지성팀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3:0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뜨거운 환호 속에서 퇴장하는 연변팀을 지켜보면서 필자는 이날 ‘작별경기’가 연변팀의 슈퍼복귀 의지를 단호하게 내비친 ‘초읽기전’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한껨 경기는 때론 엄청난 상징적의미를 투영시킨다. 특히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팀의 경기운영 자세는 경기과정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기대 이상의 멋진 경기플레이를 보여주어 팀의 이미지를 찬란하게 격상시키기도 한다. 11월 4일, 귀주지성팀전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의 경기자세와 경기력, 축구팬들의 성숙된 관전응원 모습은 축구고향의 매력과 더불어 연변팀 슈퍼복귀 가능성을 보여 준 명품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는 강등의 운명을 개변할 수 없는 대결로서 상식적으로 경기과정의 치렬함과 짜릿함이 거세당한 허술한 아마츄어식 경기로 비하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연변팀은 사라지더라도 홈장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고향의 존엄을 빛내고 사라진다는 불요불굴의 투혼으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출중하게 구사하였다. “경기과정에 보여준 연변팀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은 올 시즌 이미 강급이 확정된 팀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아까울 정도였다”고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연변팀이 홈장에서 보여준 이날 경기자세는 우연하지 않다. 기술통계를 보면 연변팀은 2017 슈퍼리그 참전팀에서 순 경기시간이 제일 긴 팀이였다. 경기시간은 국제수준에 이르렀고 경기당 순 경기시간과 경기과정 이동거리도 슈퍼리그 1위를 차지하고 유일하게 레드카드 한장 없고 ‘침대축구’ 같은 비신 사적 게임을 하지 않은 매너 있는 축구팀으로 평가받았다. 15년 전 “태도가 모든 걸 결정한다.”는 말을 축구철학으로 내세워 중국국가팀을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었던 미로 감독이 연변팀의 이날 경기를 보았다면 긍정적으로 “OK!”를 웨쳤을 것 같다.

만약 슈퍼리그게임 성적표를 득점과 실점만으로 하지 말고 경기자세도 망라시킨다면 연변팀이 탈락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구을려본다. 물론 우리 나라 축구발전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통제수단으로 될 것 같은데.

홈장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고 슈퍼리그무대를 떠나는 연변팀의 당당한 뒤모습을 보면서 “로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한 맥아더의 명언을 떠올려본다. 죽지 않고 사라졌다가 다시 멋지게 복귀하는 연변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상징이다. 중국 전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에게 <아리랑>은 민족저변에 깔려있는 정서의 가락이자 고달픈 삶을 살아온 모진 세월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디아스포라 음악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비 때마다 조선족이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그런 <아리랑>이 오늘날 프로 축구 그라운드를 뛰는 연변팀에게 정신력과 집중력, 결속력을 다져주는 투혼 에너지로, 중국조선족 모두에게는 연변팀 응원을 위한 궐기가로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 초겨울 한파와는 무관하게 연변팀 슈퍼리그 작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그 열기를 주도한 막강한 힘은 역시 <아리랑>이였다. 경기장 밤하늘에 메아리치는 <아리랑>선률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연변팀 선수와 관람석 팬들 사이를 “연변의 존엄을 지키자”는 무언의 다짐으로 끈끈하게 이어주는 이심전심의 동아줄이였다. 경기 종료 후에도 숙연하게 자리에 서서 눈물을 머금고 연변팀 재기를 기원하며 <아리랑>을 열창하는 축구팬들의 비장한 모습은 ‘연변축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는 대형프랑카드와 더불어 연변축구팬들의 새로운 각오와 집념을 확인시켜주는 강력한 메시지로 되기에 손색 없었다.

<아리랑>은 조선족 모두에게 어머니와 같은 노래이다. <아리랑>의 선률이 연변팀의 슈퍼리그 복귀를 이끄는 불요불굴의 생명력 화신으로, 연변팀과 축구팬들의 영원한 정신적 기둥으로 되리라는 믿음, 지난해 11월 4일 슈퍼리그 작별경기가 시사한 깨우침이 아닌가 한다.

강인한 정신력과 최선을 다하는 투혼으로 연변팀은 이날 경기에서 ‘호랑이’위용을 되찾음으로서 반전드라마를 다시한번 만들어 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경기후 연변팀을 두고 한 귀주지성팀 만사노 감독의 평가는 의미심장하다. “연변팀이 오늘 같은 열정을 계속 유지한다면 오라지 않아 슈퍼리그에 돌아올 것이다.”

게임 자체는 결국 자신감과 자신감과의 대결이다. 강한 자신감 자체가 대방을 주눅 들게 할 수 있고 대방을 패배에로 몰아갈 수 있다는 도리를 연변팀의 2015 갑급리그 시즌과 2017 슈퍼리그 시즌 작별경기가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만약 2017 슈퍼리그 시즌에서 연변팀이 11월 4일 귀주지성팀과의 작별경기에서 보여준 그 같은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더라면 ‘5승 7무 18패’라는 전적은 절대 가당치 않았을 것이다.

연변팀의 정유년 강등은 현실이다. 하지만 연변팀이 슈퍼리그 작별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 연변축구팬들이 보여준 연변팀에 대한 끈질긴 사랑은 연변팀의 무술년 재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였다.

연변팀이 슈퍼리그 시즌 전반의 ‘건강검진’에서 로출된 ‘페단’에 대한 옳바른 ‘처방전’으로 건강회복을 조속히 찾고 만사노 로인이 절찬한 그 같은 ‘열정을 계속 유지한다면’ 연변팀의 슈퍼리그 복귀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4일, 연변프로축구의 중요한 전성기로 될 수 있을 것이다. 강등의 아픔을 이겨내고 재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연변축구의 위용을 되찾는 과정은 힘들지만 보람찰것 이다. 연변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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