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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의 년봉, 연변팀 일년 예산과 맞먹어
축구선수 주급 상위 20명중 중국 슈퍼리그에만 6명이나
날짜  2017-1-3 14:17:56   조회  1201

새롭게 공개된 전 세계 축구선수 년봉 순위표가 중국 슈퍼리그의 재력을 새삼 실감케 하고있어 눈길을 끈다. 주급이 가장 비싼 선수 상위 20명중 6명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이다.

아르헨띠나 명문 보카주니어스팀을 떠나 상해신화팀으로 이적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축구선수 년봉 1위로 올라서면서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 순위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총 20명중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가 6명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일단 최고 년봉 순위표의 1, 2위를 장식한 이들은 전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있다. 1위는 앞서 언급했던 테베스, 상해신화팀은 그에게 매주 주급 61만 5000파운드(인민페로 약 520만원)를 지급한다. 테베스의 뒤를 이은 2위 또한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상해상항팀으로 이적한 브라질 미드필더 오스카이다. 그는 올 시즌부터 상항팀으로부터 주급 40만파운드(인민페로 약 340만원)를 받는다. 테베스와 오스카가 중국에서 받는 주급이 유럽축구련맹 챔피언스 리그 력사상 최다 우승 회수(11회)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이자 전체 순위 3, 4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만 5000파운드, 인민페로 약 310만원)와 가레스 베일(35만파운드, 인민페로 약 300만원)보다 현저히 높다.

이외에도 지난해 6월 유럽을 떠나 상해상항팀으로 이적한 브라질 공격수 헐크가 주급 32만파운드(인민페로 약 270만원)로 6위, 지난해 여름 산동로능팀에 합류한 이딸리아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가 29만파운드(인민페로 약 250만원)로 7위, 상해상항팀의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 22만 7000파운드(인민페로 약 193만원)로 15위, 하북화하팀에 이적한 아르헨띠나 공격수 에시키엘 라베치가 22만 2000파운드(인민페로 약 190만원)로 역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슈퍼리그는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스페인 리그가 5명, 토이기 리그가 1명을 보유했다. 구단별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해상항,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 세 팀이 각각 3명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실 현재 중국에서 고액 주급을 받으며 활약하게 된 선수중 테베스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능력이나 우승 경험을 고려할 때 유럽 무대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최정상급 경력을 쌓은 이들보다 한단계 아래로 평가받는다. 즉 일각에서는 중국 축구계가 선수 수급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해 몸값 인플레 현상을 일으키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한편 축구계 내부에서는 이와 다른 의견도 제기됐다. 궁극적으로 유럽의 정상급 리그와 경쟁을 목표로 하는 중국이 지금 당장 스타선수를 수혈하려면 선수들의 년봉을 높이는것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것이다. 실제로 헐크, 기안에 이어 최근 오스카까지 영입한 상해상항구단의 수국양총경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큰돈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스카가 굳이 중국으로 오겠나? 중국과 유럽 최고 리그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며 빅리그 출신 선수를 영입하려면 거액을 투자해야 하는건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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