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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적”만 바라나…
□ 리병천
날짜  2017-1-3 14:19:28   조회  2115

“박태하감독 3년차의 연변축구는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전, 연변축구에 일가견을 갖고있는 권내인사가 슈퍼리그에 몸담고있는 연변축구(연변팀)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짚은 말이다. 각 슈퍼리그 제후들이 새 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대개편에 들어가며 이적료 갱신, 세계적인 선수 영입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고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그의 지적은 사실관계를 크게 벗어나보이지는 않는다. 연변축구는 새해에도 또다시 기적을 바라게 됐다.

그간 박태하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연변축구를 대변해온 두 단어가 있다. 하나는 “신화”이고 하나는 “기적”이다. 2015년 연변축구는 신화를 썼고 2016년에는 기적을 이뤄냈다. 대중은 지난 2015년 슈퍼리그 진출을 신화로 기억한다. 신화의 사전적 의미는 “신비스러운 이야기”다. 기적의 정의도 그와 비슷한 “상식으로는 생각할수 없는 기이한 일”이다.

지난해에도 슈퍼리그 “초년병” 연변축구는 자신들이 갖고있는 전력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했다. 시즌 목표가 잔류였지만 초반의 선전(善战)과 홈 4련승 등 주목할만한 경기력이 터지자 “8강 진입”이 념원이였다. 이후부터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원정 1승, 원정 2승이…목표가 됐다. 경기력 분석을 바탕으로 나온 목표가 아닌 “타이틀”을 따는데 급급했던게 사실이였다.

박태하감독은 2016 시즌이 결속된  뒤 한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수 있는 일은 해놓고 기적이라기보다는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가싶다”고 밝힌바가 있다. 2015 시즌 갑급리그 우승, 2016 시즌 슈퍼리그 9위라는 력사를 쓴 박태하감독이 기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립장을 전했다고 생각된다.

그의 뼈 있는 한마디가 연변축구의 력사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연변은 지난 1965년의 전국우승, 수많은 인재들의 국가팀 수송, 갑A시절의 분전  등 휘황한 력사도 있었지만 째지게 가난한 살림으로 1999년 팀이 절강록성에로 매각된후로부터 연변축구는 오랜기간 침체기를 걸었다. 지난 2년간의 기적을 제외하면 각 년령단계에서의 경기력, 후비력양성 시스템, 대외교류를 통한 외교력 등 면에서 렬세 혹은 후퇴를 보인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하태균의 컨디션저하”, “김승대의 초반부진” 등등으로 인해 연변팀의 사령탑 박태하감독에게 리더십은 있지만 전술이 없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물론 연변축구를 축구 그 이상으로 받아들이는 일부 팬들의 과격한 언사라는 지적도 있다.

취재를 통해 보면 박태하감독은 분명 소신이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근거 없는 소신은 자칫 “고집”으로 비칠수가 있다. 박태하감독이 지난 2년간  연변축구에 많은 “유산”을 남겼지만 올해 그의 앞에 산적해있는 과제는 수두룩하다.

3월 3일이면 2017 슈퍼리그가 개시된다. 타구단의 움직임은 엄청나게 빠르지만 부덕그룹의 자금투입은 새 시즌을 고대하는 연변팀 팬들의 손에는 땀을 쥐게 만든다. 쟁쟁한 선수들의 영입이 없는 한 박태하감독이 아니라 누구라도 당장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은 “변화”이다. 같은 방법으로 기적을 노리기보단 유연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것도 박태하감독에겐 나쁘지 않을듯하다. 당장 사람들이 기대하는것은 “막연한 기적”이 아니라 “전략과 변화를 통한 가능성”일것이다.

현재까지 각 팀들의 선수단 개편, 자금투입을 지켜보면 올 슈퍼리그는 그 영향력이 상당히 높아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변팀의 매 경기는 몸부림치는 “생존싸움”이 될것으로 여겨진다.

연변팀이 올해에도 슈퍼리그에서 살아남자면 반드시 중국축구의 깊숙한 내면을 잘 들여다보며 “생존방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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