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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운영, 끝없는 고난…돌파구는 없나
날짜  2017-10-31 16:17:53   조회  998
강등이 끝이 아니다…훈련에 정진하고 있는 연변팀 선수단. 윤현균 기자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7 시즌을 준비하던 연변축구(프로팀)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 있던 문제였다. 수비진 주축으로 활약했던 최민이 소속구단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주며 타구단으로 이적한 이 결책은 수비벽의 큰 구멍을 초래했다. 구즈믹스, 강위붕, 전의농, 한청송 등 수비수의 영입, 니콜라와의 재계약 등으로 수비를 보강하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슈퍼리그가 시작돼 두껑을 열어보니 엉망이였다. 리그 개시를 앞두고 중국축구협회에서 내려진 ‘3명 용병 출전 정책’과 ‘U-23 선수 기용 정책’으로 박태하 감독의 시즌 구상은 빗나가기 시작했고 상병으로 인한 선수 고갈, 팀의 주축 윤빛가람의 군복무로 인한 팀 리탈, 홈에서의 련속되는 패전 등으로 상황은 어렵게 돌아갔으며 팀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잡음이 일기 시작했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구단의 방만한 리그 운영과 감독 자질여부가 여론의 칼도마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연변팀은 올시즌 메인 스폰서인 부덕그룹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 특급용병, 실력파 국내선수 영입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다보니 결국 슈퍼리그 2년차 징크스를 넘어야 하는 팀으로서의 선수단 구성을 할 수가 없었다. 특히 구단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마디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리그 운영을 하기 힘든 구조가 그대로 운영돼 왔다. 래년 시즌 대비 구단 체제도 새롭게 가동되는 만큼 팬들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을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프로축구 구단의 실질은 축구가 중심이 되고 축구를 둘러싸고 일련의 상업활동을 전개해나가면서 한개 체육범주를 넘어 경제실체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연변의 객관환경과 경제발전수준의 제약 등 여러 면의 영향으로 연변프로축구 구단이 이를 실현해나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구단의 시장화운영은 계속해 시도해보고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사료된다.

정부는 ‘연변축구’라는 이 브랜드를 절대 랑비해서는 안된다. 장원한 견지에서 볼 때 연변축구는 정부의 지지를 떠날수도 없지만 또한 정부에만 의거해서도 안된다. 정부 역시 한해에 수억원씩 들어가는 축구 구단을 먹여살리기에는 부담이 있다. 연변프로축구 구단은 시장화운영시도의 일환으로 스타시스템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구단의 지명도와 가치는 성적보다는 스타가 더 중요하다. 스타의 발견, 양성으로부터 스타행렬에로의 정립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연변팀은 근간에 들어 지충국, 지문일, 스티브 등 전국적인 스타와 손군, 김파, 박세호, 리룡, 리호걸 등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이들을 양성, 발전시켜 그들의 기량을 키워 상품가치가 있는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연변축구를 ‘눈동자’처럼 이끼는 우리 팬들에게도 한마디 부언하고 싶다. 팬들에게 있어서 연변프로축구에 대한 기형적인 관심과 성급한 예상 그리고 서뿌른 기대는 금물이다. 왜? 연변의 옹근 축구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연변선수들은 팬들이 갈망하는 선진축구를 소화하기엔 기술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유소년 선수시절부터 승부에 집착하여 축구에서의 과학적인 원리를 익히지 못했고 기본기가 부족하여 정확성이 결여된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변축구후비력은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한마디에 귀결시켜도 과언이 아니다. 연변축구의 결책행정은 이 현실을 반드시 정시해야 한다. 또한 축구인들은 이를 시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

너나가 가슴에 두손을 얹고 “우리가 하고 있는 축구사랑은 어떤 것인가.”하는 생각을 가져봄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연변프로축구 구단의 청사진이 성공하자면 관념전변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정부가 연변축구를 궤도에 올려 세울 수 있는 힘과 능력은 분명 있다고 본다. 얼마만큼의 연구를 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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