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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리피와 또 만난다
날짜  2018-5-10 10:58:20   조회  713
중국 축구대표팀 마르첼로 리피 감독.
59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출발이 좋다. 한국축구대표팀(61위)은 지난 5일(북경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본선 소조 추첨에서 중국(73위) 키르기스스탄(75위) 필리핀(113위)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무난한 소조 편성이라는 평가이다. 게다가 일본, 오스트랄리아,이란 등 강호들과도 8강까지는 만나지 않는 대진이다. 24개국이 6개소조로 나뉘여 조별리그를 펼치는 아시안컵은 각 소조 1~2위와 소조 3위 가운데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소조 추첨식에 참석한 한국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만족하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중국이다. 처음 출전하는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히 이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시안컵은 2015년 오스트랄리아대회까지 본선 16개국 체제를 유지하다가 이번 대회부터 본선 국가가 24개국으로 늘어났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본선 국가 확대의 수혜를 입어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컵에 나서는 국가들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는 무난하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과 소조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국과 2018 로씨야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2010년 이전만해도 한국은 중국의 천적이였다. 30년 이상 단 한번도 맞대결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아 ‘공한증’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첫 패배를 당한 뒤 량국의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16년 10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중국 축구는 확실히 달라졌다. 고홍파 감독 시절 중국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지만 리피 감독체제에서는 3승 2무 1패로 반등했다. 최종예선 중반까지만 해도 최하위 탈출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중국은 승점 12점(5위)를 따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3위 수리아(승점 13)를 막판까지 추격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말 단기간에 중국축구대표팀에 변화를 가져온 리피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당초 리피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9년 1월 아시안컵까지였지만 3년을 더 연장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수 있다면서 계약연장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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