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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집, 모기와의 전쟁
모기로부터 우리 아이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날짜  2017-7-7 16:14:44   조회  211
모기가 신경 쓰이는 여름철이 돌아왔다. 작은 벌레라고 무시했다가는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염증 등의 2차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모기퇴치제나 벌레퇴치제를 연약한 아이의 피부에 뿌려도 될가 우려하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최근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각양각색의 모기퇴치제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기온이 올라 모기의 공격에 쉽게 로출되여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면서 모기 퇴치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 특히 여름철 캠핑장소는 수풀이나 물가 린근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모기떼를 만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모기 퇴치방법은 화로수(花露水)나 모기향이였다. 하지만 인터넷쇼핑몰이나 슈퍼마켓을 돌아보면 모기퇴치제품이 바르는 것, 뿌리는 것, 붙이는 것 등등 아주 다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간편하게 손목에 매는 밴드형 기피제나 옷에 부착하는 패치형 기피제도 출시돼 눈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사용법 때문에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업체 측의 광고용어이다. 특히 “록색친환경”, “천연살충성분” 등 광고용어를 내걸고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붙어있는 아동용 모기퇴치제품을 흔히 볼 수 있다. 

4일, 연길시 모 대형 슈퍼마켓을 찾았을 때 모기퇴치제품 진렬대에는 전기모기향, 액체모기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가 사용해도 안전한가요?”라는 한 가장의 의혹에 판매 종업원은 “아이를 위해 설계한 제품이다. 천연살충성분으로 안전하고 독성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 옆 진렬대에서 화로수를 고르던 류모씨는 “‘륙신’ 등 옛 브랜드 외에도 지금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다른 브랜드와 설명서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있었다. 손모씨는 전기액체모기향을 집어들며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냄새도 적게 나서 아이가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길시에서 살고 있는 허모씨는 2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친구의 아이가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애완동물이나 최근에 집장식을 했는지 묻더라.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하니 부위를 상세하게 검사한 결과 모기가 많아 며칠전에 모기향을 사용했던 것이 그 장본인이였다”고 들은 적이 있다며 “제품 포장에서 ‘천연’, ‘안전’이라는 글을 제일 눈에 띄는 곳에 놓고 가장 끝자리에 ‘미량독소’라고 적혀있는 제품을 보고 아이에게 해가 될가 화학제품을 사용하기가 두려워졌다”고 말했다. “잡지에서 살균, 살충, 항균 등 효과가 있는 계피를 통해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든 것을 봤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효과도 괜찮은거 같아서 애용하고 있다.”며 아이의 건강안전을 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연길시병원 예방보건과 부주임의사 김영옥은 “모기를 퇴치하거나 모기를 죽이는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물리적, 화학적 방법이 있는데 모기퇴치제품은 거의 화학적 방법에 속한다.”고 소개하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동용 모기퇴치제품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고 권유하지 않으며 추천하지 않는” 태도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들이 아동용 모기퇴치제품을 고를 때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고 제품의 성분과 사용방법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김영옥 전문의는 “어른들에 비해 아동들의 신체기관발육이 성숙하지 못하고 대사능력이 부족하며 손상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어지럼증, 호흡기도 과민, 과민성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유해물질을 과도하게 흡입할 경우 과민성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거나 기관지 충혈을 초래할 수 도 있다.”며 피레드린(菊酯)함량이 높은 모기향은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실내통풍을 잘 시키고 장시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 가장 건강한 모기퇴치방법에 대해 김영옥 전문의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며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선 예방을 위주로 외출 시 풀밭이나 나무숲에 머물러 있지 말고 어두컴컴하고 습한 곳을 피면하거나 되도록 적게 가야 한다. 유모차에 모기장을 설치하거나 부채로 모기를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안의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자주 점검하고 전기 모기채나 기타 방법으로 모기를 때려죽여야 한다.  

김영옥 전문의는 모기 물린 곳을 긁으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덧나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세균으로 2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손 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기에 물렸다면 비누물로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얼음팩으로 차갑게 해주거나 진정효과가 있는 꿀이나 알로에즙 등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물린 부위가 넓다면 감초 달인 물이나 진하게 우린 록두물을 바르면 효과적이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고 딴딴해지면서 열이 나면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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