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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한그릇, 뼈속까지 든든해진다
발전 먹자거리 ‘토가마순대’
날짜  2017-9-11 8:23:39   조회  384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뜨끈한 순대 한그릇이 생각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장을 보러 온 엄마를 따라 순대를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계절이다.

어디 순대 잘하는 집이 없을가?

연길시 발전 먹자거리에 자리잡은 ‘토가마순대’를 찾아가면 틀림이 없다.

8월 30일, 찾은 토가마순대가게, 화룡시 투도진시장에서 시작해 평생을 오로지 순대만 만들어온 어머니 오영옥(59살)씨로부터 이제는 며느리 김홍화(33살)씨까지 2대째 이어오는 손맛 그대로 오직 순대만을 팔아온 가게이다. 일단 가게 주인장이자 주방을 책임진 오영옥(59살)씨의 추천으로 막창순대부터 시켰다. 깔끔한 유기그릇에다 깍두기와 직접 담근 오이절임 밑반찬을 담아 나온다. 주문하자마자 바로바로 덥혀져나오는 따끈한 막창순대, 잡내가 거의 빠졌다. 호불호가 갈리는 기호음식이다보니 잡내를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이다. 그래서 비릿함은 물론 잡내가 깔끔하게 제거됐다. 막창도 주인장이 직접 장을 봐온다. 막창 속을 꽉 채운 찹쌀은 그 쫄깃함이 그대로 이어져 허기진 배를 달랜다. 막창 역시 푹 쪄서 나오기 때문에 전혀 질기거나 씹기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아무리 순대를 좋아해도 순대만 먹으면 금방 그 느끼함에 질려서 많이는 못 먹는다. 그러면 토가마순대의 필살기, 오이절임 밑반찬이 기다린다. 오이절임반찬은 주인장이 직접 소금에 절이고 특제소스로 버무려냈는데 오이의 아삭함과 시원함을 순대에 곁들이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마무리는 순대국밥이다. 국밥 하면 어쩐지 정겹고 든든하다. 특히 속이 꽉 찬 순대가 가득 든 진한 순대국을 떠올리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것 같다. 누구나 마음속에 최고라고 여기는 순대국밥집은 하나쯤 가지고 있겠지만 한번쯤은 이 집 순대국밥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드디여 나온 국밥, 토실토실 알찬 순대로 가득찬 국밥은 단연 깔끔했다. 간혹 국물만 있고 순대는 허술하게 들어있는 식당도 있지만 이곳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건져나올 만큼 순대가 많이 들어있다.

푹 우려낸 육수가 기름기가 별로 없이 담백하다. 국물은 진하고 시원하다. 돼지 누린내가 나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사랑받는 메뉴이다. 다진 양념이 같이 테이블로 올라온다. 넉넉한 량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매운 고추를 취향 대로 넣어 먹으면 더욱 개운하다. 순대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연 순대이다. 직접 만드는 순대로 꽉 찬 속과 크기를 자랑한다.

시장 한켠에 마련된 좁아 터지는 가게에서 순대장사를 처음 시작한 오영숙 주인장, 주변에 같은 메뉴를 파는 가게가 많아질수록 기본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불순물을 씻고 닦는 데 힘썼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국밥을 보며 기본에 더 충실해졌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도 이름을 얻고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재료 덕분이다. 앞으로도 남녀로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소박한 순대국밥으로 한끼를 때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국밥으로 건강까지 챙겼으면 한다는 게 주인장의 바람이다.

순대국밥의 진한 맛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한번은 가봐야 할 곳중 하나가 바로 ‘토가마순대’이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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