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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귀가 먹먹해…면봉으로 후비면 위험
날짜  2017-11-13 8:56:11   조회  22

◆ ‘귀가 먹먹해’ 외이도염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외이도염은 귀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5센치메터 정도의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외이도는 매우 얇고 안쪽 피부는 지방과 근육조직 없이 뼈에 밀착돼있기 때문에 면봉이나 손가락 등의 작은 자극에도 손상이 생긴다. 특히 물놀이 후 외이도에 물기가 남아 염증이 확산되기 쉽다. 외이도염이 발병하면 귀에 통증이 나타난다. 또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인 이충만감을 느끼게 된다.  청력이 감소하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물놀이 후 코나 귀에 들어간 물을 제거하기 위해 강하게 코를 풀거나 면봉 등으로 귀 깊은 곳을 자극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외상성 고막 천공이 발병하면 고막에 힘이 가해지는 순간 멍한 느낌이 들면서 출혈이나 청력저하, 이명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물 안 빠져서 면봉으로? 오히려 귀에 상처 생긴다

외이도염이나 외상성 고막 천공 등 귀 질환을 예방하려면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하고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귀를 바닥 쪽으로 기울여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귀를 아래로 기울인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귀 입구를 흔들어주는 것도 물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외이도 굴곡이 심한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는 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외이도를 잘 말려야 한다.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면봉 등을 사용하면 귀 내부에 상처가 생겨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면봉은 귀바퀴 위주로 바깥쪽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귀 질환 앓고 있다면 ‘바셀린 바른 귀마개’ 착용하자

평소에 귀지를 자주 제거하는 행동도 귀 관련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귀지가 외이도의 약산성을 유지하고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는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귀속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손이나 귀이개로 후비는 것보다 병원을 찾아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이도보다 안쪽인 중이 부근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중이염 환자의 경우 되도록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중이염 등 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선천적으로 귀가 약하다면 물놀이할 때 귀마개를 꼭 착용해야 한다. 특히 귀마개 주변에 바셀린을 바르면 물이 스며드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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